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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오르면 주식은 어떻게 될까? (환율 주식 관계)

by 빛나는 지구별 2025. 12. 6.

미국의 달러

 

환율이 오른다는 건 1달러를 사는 데 더 많은 원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이는 곧 원화 가치가 하락한다는 뜻인데요. 그렇다면 원 달러 환율이 오르면 국내 주식 시장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환율이 오를 때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외국인 자금 이동'과 '기업 실적 변화'라는 두 가지 상반된 경로를 통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환율 상승 시 시장의 전반적인 주가 하락 공식이 우세하지만 모든 주식이 하락하는 것은 아니며, 기업의 업종에 따라 희비가 크게 엇갈리게 됩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환율 상승과 주식 시장 여파

① 주식 시장 전반적 하락

먼저 환율이 상승하면 대부분의 경우 국내 주식 시장 전체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매 행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외국인 투자자는 한국 시장에 투자할 때 통화 리스크를 항상 고려합니다. 그런데 원화가 약세가 되면 자산을 되팔아 달러로 환전할 때 손해를 보기 때문에 투자처로써의 매력을 잃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외국인은 위험을 줄이기 위해 보유 주식을 전반적으로 축소하며, 이는 시장 전반의 하락 압력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환율 상승은 수입 물가 상승에 따라 기업의 원가 부담을 가중시킵니다. 이에 따라 제조업·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 구조 전반에 압력을 가하며 궁극적으로 소비자물가 자극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기업은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하기 쉬워지며, 이는 PER(주가수익비율) 조정과 같은 지표를 통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아가 환율이 급등하는 시기에는 주식·채권·부동산 같은 자산 시장 전반에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어 투자 전반이 위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② 인플레이션 및 금리 압력

환율 상승은 원자재 등 수입 물가를 올리기 때문에 국내 인플레이션 즉 물가 상승을 가속화시키는데요. 이는 곧 물가를 잡기 위한 기준금리 상향 압력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한국처럼 에너지·식량·원자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시스템에서는 환율 상승이 수입 물가 상승과 소비자물가 상승(CPI)으로 강하게 이어집니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의 차입 비용이 증가해 영업 활동이 위축되며, 소비자는 대출 비용 증가로 지출을 줄이게 되니, 결국 내수 경기가 둔화됩니다. 이는 곧 기업의 실적 악화로 이어지며 나아가 주가 전체가 압박받는 흐름이 됩니다. 또한 고금리는 성장주나 기술주의 상대적인 매력을 떨어뜨립니다. 그 이유는 이들 기업의 경우 미래 기대 수익을 기반으로 가치가 매겨지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면 할인율 상승으로 기업가치 평가가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경제 흐름이 주식 시장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장기적으로 경제 둔화의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③ 외채 상환 부담 증가

달러로 많은 빚을 졌거나 많은 외채를 진 기업들은 원화로 갚아야 할 채무 부담이 커지면서 재무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항공·해운·원자재 기업처럼 달러 결제가 많거나 달러 채무를 보유한 기업은 환율이 단 10원 만 상승해도 수십억 원 단위의 비용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환율 변동성이 직접적인 재무 리스크로 이어지며, 기업의 신용등급 하락이나 대출금리 상승이라는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외채가 많은 기업들은 환율 변동성에 대비해 헤지(선물환·옵션 등)를 진행하지만, 헤지 비용 역시 환율 상승 국면에서는 크게 증가하므로 전반적인 비용 압박은 심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기업의 투자 여력을 약화시키고 고용 감소 또는 비용 절감 정책을 유도하면서 장기적으로는 기업 성장의 동력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결국 이러한 위험 요인들은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여 시장 전체의 불안 심리를 자극합니다.

 


 

반면 주식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이더라도, 환율 상승은 기업의 업종에 따라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 환율 상승의 수혜주와 피해주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