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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시세 상승 전망 (국제 상황, 국내 상황)

by 빛나는 지구별 2025. 12. 6.

 
앞선 글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금값의 지속적인 상승은 경제 불안정이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라 발생하는 경제 신호입니다. 금은 역사적으로 인류가 가장 오래 사용해 온 안전 자산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그 양이 제한되어 있어 공급이 급격히 늘지 않기 때문에 지금까지 독보적인 안정성과 희소성을 인정받아왔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경제가 불안정해질수록 금의 가치는 더욱 주목받아 왔으며, 중앙은행이나 대형 기관투자자들은 경제 위기 시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금을 비중 있게 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금값 상승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금값 전망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지만, 대부분의 주요 금융기관 및 전문가들은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 금값이 계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는 금 가격 상승을 이끄는 근본적인 요인들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상황과 한국 내부적인 상황으로 나누어 금값 상승 전망을 더욱 구체적으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세계적인 상황

①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 증가

먼저, 현재 각국의 중앙은행(특히 신흥국)들이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외환보유액을 다변화하기 위해 꾸준히 금을 매입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금에 대한 강력한 수요 기반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국은 22년 10월부터 꾸준히 금을 매입하여 보유량을 늘리고 있습니다. 또한 튀르키예는 지정학적 긴장 및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금을 가장 많이 매입한 국가 중 하나이며, 폴란드는 2024년 가장 공격적인 금 매입 국가 중 하나로, 금 보유량을 전체 외환 자산의 2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각국의 중앙은행의 연간 금 매입량은 2022년 이후 1,000톤을 넘어서는 등 공격적인 순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1967년 이후 55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중앙은행들이 금을 선호하는 이유는 금이 국제 정치적 영향력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다른 국가의 제재나 금융 시스템 장애로부터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금은 국가 신용도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어, 재정 불안 국가일수록 금 매입 의지가 강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②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

또한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와 글로벌 전쟁, 분쟁, 정치적 긴장 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어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심리가 계속해서 유지됩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지역의 분쟁(이스라엘-하마스 등),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분쟁 및 기술 패권 경쟁, 특정 국가에 대한 수출 금지나 수입 제한 조치(제재),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관세 부과(보호무역주의) 확대 등이 있습니다. 특히 관세 전쟁처럼 미국과 세계적인 국가들 간의 충돌 및 경쟁도 한몫하며, 이러한 불확실성은 금 수요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역사적으로도 전쟁이나 금융 위기 시기에는 금값이 급격히 상승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 왔으며, 이러한 패턴은 지금의 글로벌 정치 경제 환경에서도 반복되는 중입니다.
 

③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

뿐만 아니라 팬데믹 이후 각국이 풀었던 유동성과 지속되는 공급망 이슈로 인해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된다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금 수요가 증가하게 됩니다. 금은 통화 가치가 하락할 때 상대적 가치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상승하는 특성이 있어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에너지 가격 상승, 식량 가격 불안정, 운송 비용 증가 등 다양한 글로벌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며 물가 압력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내 상황

먼저,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세계 모든 금 값 상승의 요인들이 국내 금값에 그대로 반영됩니다. 여기에 더불어 한국의 금값은 '국제 금 시세 * 원/달러 환율'로 결정되기 때문에 국제 금값 상승 요인에 더해 환율 요인까지 겹쳐 상승 압력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원화 가치가 불안정하거나 약세(환율 상승)를 보일 경우 국제 금값은 그대로여도 국내에서 거래되는 금값은 자동으로 상승합니다. 최근 3개월 간 지속적으로 오르는 원/달러 환율 그래프를 보았을 때 앞으로도 당분간 금 값이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앞으로 원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한다면 금 값의 상승은 필연적입니다. 한국은 금 시장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외부 충격에 민감한 편이며, 국제 시세 변화가 국내 가격에 빠르게 반영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상승 압력이 더욱 쉽게 나타납니다.